하늘 아래 첫 집
내 마음 머물 곳 없는 날이면
병산리 호수가 빤히 보이는
하늘 아래 첫 집에 오곤 하는데
산이 포근히 싸 안고 있어
가족과 함께 즐기기에는 그만이지요.
방갈로에 기대어
고즈넉이 호수 내려다 보면
고단한 마음도 풀리는지
회색 공간에 그리움 피어오르고
보고 싶은 얼굴들......
하늘 아래 첫 집